태안군, 충남도 공공디자인 공모 사업 선정
태안군, 충남도 공공디자인 공모 사업 선정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8.04.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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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등 도심상권 미관개선 추진

충남 태안군은 군민들의 삶의 터전인 태안읍 원도심 거리 일대를 ‘머무르고 싶은’ 문화 및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기로 했다.

공공디자인 선정 도시미관 개선 사업에 돌입 사진은 사업대상지 모습(전통시장 입구

군은 지난 9일 충청남도의 ‘공공디자인 공모 사업’ 선정으로 도비 2억 1250만 원을 확보함에 따라 태안읍 우체국에서 십자로까지의 250m(도로 양쪽 총 500m) 구간과 태안 특산물전통시장 입구에서 서부시장 입구까지의 200m 구간에 대한 도시미관 개선 사업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서부시장과 태안 특산물 전통시장, 포장마차촌 등이 위치해 있어 태안의 지역문화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상징성이 큰 거리로, 그동안 두 시장이 도로로 양분돼 있어 시장 연결유입이 어려운 실정이었으나 이번 공공디자인 사업을 통해 두 시장을 연결하는 가로환경을 조성, 시장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원도심 지역을 지역민의 여가공간으로 조성, 지역의 상징성을 높이고 역사 및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거리로 만들기 위해 도비 2억여 원 포함 총 사업비 5억 5천만 원을 들여 내년까지 ‘머무르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태안읍의 명소화’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도심상권(태안 중앙로)과 상설시장, 서부시장을 잇는 가로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시장의 옛 모습과 상인 및 주민들의 이야기를 모은 이야기길을 조성하는 등 스토리텔링을 테마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며,

구체적으로는 △보행자 도로 정비 △보행환경 개선 △사인시스템 정비 △오브제 벽화 설치 △태안 이야기길 조성 △쌈지 공간 조성 △포켓 쉼터 조성 등의 사업이 포함된다.

군은 사업 추진 시 태안읍 주민자치회와 상인연합회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참여도를 높이고 사업 준공 후에도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에 나서는 등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도시미관 개선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에게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관광자원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도시기본계획 및 백화산 종합개발계획 등과의 연계를 통해 태안읍 일대를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적인 방안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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