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수 선거전 흠집내기 ‘심각’
부여군수 선거전 흠집내기 ‘심각’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8.04.15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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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당 후보 끌어내리기.. 경선 과열 우려

부여군수 선거전이 시작부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진표가 확정되기도 전인 경선 과정에서 같은 당 후보를 흠집내기 위한 갖가지 논란으로 혼탁 양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

특히 3선 도전에 나선 이용우 군수는 가장 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같은당 후보로 나선 강용일 예비후보가 군민들에게 배포한 선거 공보물에서 정책적인 공약은 뒤로한 채 이용우 군수의 군정 운영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것이 대표적이다.

이 군수는 곧바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선거풍토가 깨끗했으면 좋겠다. 현 상황은 진흙탕 속으로 몰아가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또한 강용일 예비후보가 문제 삼았던 군정운영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강 예비후보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지속될 경우 허위 사실 유포로 선관위에 고발할 것을 밝혔다.

민주당도 예외는 아니다.

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선 박정현 예비후보가 김대환 예비후보 사이에 냉랭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부여선관위 측은 “민주당 모 후보가 같은 당 후보에 대해 선관위에 고발한 것은 맞다. 하지만 아직 진행 중인 사건으로 정확한 사안은 밝힐 수 없다”고 함구했다.

박 예비후보도 본지와의 통화에서 “정확한 사항은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답변을 피했다.

한편 경선이 치열해지면서 부여발전을 위한 정책선거가 아닌 상대방을 헐뜯는 비방선거로 유권자들의 공정성을 흐리게 하는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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