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경주개 ‘한남이’, 월드도그쇼 휩 쓸어
한남대 경주개 ‘한남이’, 월드도그쇼 휩 쓸어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8.04.24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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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견 그룹 1등상, 동일 견종 최고상 등 모두 차지

한남대 경주개(천연기념물 제54호) ‘한남이'가 월드 도그쇼에서 상을 휩쓸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남대 천연기념물 경주개 ‘한남이’가 21일 한국애견협회 ‘월드 도그쇼’에서 ‘Best in Group’ 1등을 차지해 상을 수여받고 있다.

24일 한남대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한국애견협회(KKC) 30주년 기념 월드 도그쇼에서 한남이가 ‘한국견 퍼피’ 그룹의 1등을 차지했다. 

또한, 같은 견종 중 최고에게 수여하는 BOB(BEST OF BREED)에서 4명의 해외 심사위원들이 모두 한남이를 1등으로 선정했다.

미국애견협회(AKC) 심사위원들은 “한국에서 천연기념물인 경주개를 본 것은 처음이다. 특히 ‘한남이’는 총명하고 낯선 사람들한테도 친밀감을 나타내는 등 성품이 좋아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상임 핸들러(경주 K1독스쿨)는 “이번에 한남이가 처음 대회에 참가했는데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다. 향후 ‘한남이’는 매너, 예절, 복종훈련 등 사회화 훈련을 통해 공식 반려견 자격 인증을 받을 것이며 ‘코리안 챔피언’ 타이틀도 도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월드도그쇼’는 각 견종마다 공정하고 정확한 심사를 위해 미국, 스페인 등 해외 심사위원들이 개체심사, 보행심사, 성품심사 등을 실시한다.

한편, 한남대는 지난해 한국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로부터 천연기념물 경주개(일명 동경이)를 기증 받아 ‘한남이’로 이름 지어 보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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