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권성빈 씨, 제주 올레 청년활동가 되다
배재대 권성빈 씨, 제주 올레 청년활동가 되다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8.05.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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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륙 종단 이후 자신감…제주 지역문제 해결사‧비즈니스 앞장

미국 3000㎞ 종단에 성공한 한 대학생이 제주올레 청년활동가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배재대 TESOL‧비즈니스영어학과 4학년인 권성빈(27) 씨는 최종 3명을 선정하는 ‘제주 청년활동가 양성과정’에 합격해 제주지역 자원보호 및 경제 보존에 앞장서게 됐다. 

권성빈 테솔 비즈니스영어학과

이번 과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후원하고 제주올레사무국이 추진하는 것으로 지역문제 해결사 및 지역 비즈니스 주체자를 양성한다.

권 씨는 425㎞, 26코스에 달하는 제주 올레길을 직접 탐방하며 관광객이 쉴 수 있는 쉼터 및 지역 관광자원 개발 아이디어를 제출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제주지역 경제개발을 위해 올레길 인근 마을과 상생방안을 구축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씨는 “지난 1월 미국 종단을 하면서 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올레길과 백패킹 아이디어가 떠올라 응모하게 됐다”며 “배낭이 제주에 있으면 언제든 몸만 와서 올레길의 풍광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권 씨는 배재대가 ACE+(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더 베스트 오브 자이언트’ 프로그램을 활용해 미국 5개 주 3000㎞ 종단에 성공했다. 경비행기와 캠핑카를 활용한 도전을 하면서 다른 도전 아이디어를 얻어 실천한 것이다.

권 씨는 이번 도전기를 바탕으로 또 다른 도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스로 ‘5년 안에 이룰 버킷리스트 10가지’를 선정하고 체력단련에 한창이다. 그의 버킷리스트는 미국 4000㎞ 자전거 횡단, 5개국 워킹홀리데이, 세계 4대 극지마라톤, 국내 100대 명산 등정 후 히말라야 오르기 등이다.

권 씨는 “미 대륙 종단 이후 뭐든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여러 도전에 나서 나만의 길을 개척하는 ‘인생 정복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 교직원 동문회는 권 씨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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