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직원 참여 속 “장애인식 개선과 공감의 장”
한밭대학교는 14일 ‘장애공감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한밭대 장애학생지원센터(센터장 남윤의)가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으로 학생과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장애체험에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시각, 청각, 지체, 언어 등의 4개 장애유형별 상황을 가정해 체험하고, 장애인식 개선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안대를 착용한 상태에서 지팡이를 짚고 걷기, 귀마개를 착용하고 대화나누기, 크러치(목발) 짚고 걷기, 휠체어 타기, 음성 없이 대화나누기 등의 5가지 체험활동이 펼쳐졌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홍근혁 학생(전자제어공학과 4학년)은 “퀴즈를 통해 평소 장애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고, 시각장애 체험을 하는 동안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무엇인가에 부딪힐 수도 있다는 불안감마저 느꼈다”며 “장애에 대해 피부로 직접 느껴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밭대 남윤의 장애학생지원센터장은 "현재 우리 대학에도 10여명의 장애학생이 재학 중인 가운데 교직원과 학생 등 대학 구성원들부터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추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대학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