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준옥 교수의 제자들 스승의 가르침 이어받아 장학금 모아
스승의 날을 맞아 돌아가신 스승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후배들에게 장학기금을 기탁한 대학의 이야기가 훈훈함을 주고 있다.
15일 한남대 총장실에서 사범대학 교육학과의 장학기금 기탁식이 열렸다.

이날 학생들에게 전달된 장학금 600만원은 이 학과 故 이준옥 교수의 제자인 교직과 심상보 교수(1기 졸업생)와 신형근씨(5기 졸업생) 등은 이 교수가 돌아가기 전 맡긴 장학금과 이후 제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금액을 합친 것이다.
심상보 교수는 “이 교수님은 생전에 형편이 어려운 제자들에게 장학금과 생활비를 보태줄 정도로 유독 제자 사랑이 깊으셨다. 이에 제자들도 은사님의 뜻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나가고 싶어 후배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 매년 교육학과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할 계획이다.
고 이준옥 교수는 교육학과 교수와 교무연구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4년 병환으로 향년 57세에 별세했다.
이덕훈 총장은 “고 이준옥 교수님의 제자사랑은 학교에서 유명했다. 이 교수님의 학교사랑과 학생사랑은 후학에게 큰 교훈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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