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유학생 기숙사(SIBLEY HOUSE_2) 준공식
한남대, 유학생 기숙사(SIBLEY HOUSE_2) 준공식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8.05.30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학 초창기 시빌리(Sibley) 장로의 숭고한 헌신 기르는 장소”

한남대(총장 이덕훈)는 30일 유학생 기숙사(SIBLEY HOUSE_2) 준공식을 가졌다.

한남대 글로벌캠퍼스 인근에 건축된 이 기숙사는 지하 1층, 지상 6층(전체면적 약 2,290㎡) 규모로 46실(3인 1실)에 총 136명을 수용할 수 있다. 또한 공동휴게실과 세탁실,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한남대 유학생 기숙사(SIBLEY_2) 준공식에서 이덕훈 총장(오른쪽 세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 유학생 기숙사의 이름은 1964년 미국 남장로교 부부선교사로 한남대에서 근무하며 선교활동을 한 Sibley(한국명 심우렴) 장로의 이름을 딴 것이다. 바로 옆에는 국제교류관(SIBLEY HOUSE_1)이 위치해 있어 외국인유학생들의 글로벌 생활구역이 조성됐다.

당시 시빌리 장로는 한남대 학생들을 위해 미국의 유니언 교회 주일학교 제자들의 후원으로 ‘시빌리 장학금’을 조성했으며, 2001년까지 장학금 후원을 이어갔다.

한남대 유학생 기숙사(SIBLEY_2) 모습

또한 1967년 미국의 시빌리 장로의 친척들로부터 기증받은 기금으로 남학생 기숙사인 시빌리기념관을 건축한 바 있다.

이덕훈 총장은 기념사에서 “외국인 학생들이 편히 지낼 수 있는 보금자리가 생겨 기쁘다”며 “예전에 시빌리 장로가 한국 학생들을 위해 헌신과 사랑을 보여줬다면 이제는 한남대가 외국인을 위해 무언가를 베풀고 기증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