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수 토론회, 朴 대안 없는 비판?
부여군수 토론회, 朴 대안 없는 비판?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8.06.03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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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 운영 비판 치우쳐, 정작 대안제시 빠져

충남 부여군수 후보자 토론회가 치열한 공방을 보여주며 설전을 펼쳤다.

CMB 대전방송과 충청뉴스 등이 공동으로 마련한 부여군수 후보자 초청 토론회는 3일 오후 CMB충청방송 공주사옥에서 열렸다.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후보, 자유한국당 이용우 후보가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이용우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후보 / 조홍기 기자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도전자인 박정현 후보가 이용우 후보를 향해 지난 8년간의 군정운영을 비판했지만 정작 대안제시에는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약 발표보다 네거티브에만 치우친 전략을 펼친 것이다. 

박정현 후보는 “이용우 후보의 대표공약인 항공레저산업단지 조성이 백마강 둔치 인근 지역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보다는 주민들에게 소란스럽고 번거롭지 않을까 우려된다. 또 기업에만 이익을 갖다 주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또한 지난 8년간 기업하기 힘든 도시, 재정자립도 하위권 등에 대해 이 후보를 공격하고 나섰다.

이에 이용우 후보는 “항공레저산업단지와 항공전문대학 유치는 일자리 1천개 이상과 수백억 경제효과를 가져오고 미래먹거리를 위한 가치있는 사업이다. 성장동력이 분명한 가치가 있다. 앞으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또 “박정현 후보는 선거공보물에 허위사실을 게재하는 등 무조건 당선되고 보자는 식의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2015년부터 3년 연속 S등급 받은 사실은 빼고 2014년 평가에서 최하위 받은 것만 공보물에 실었다”고 받아쳤다.

CMB 후보자 초청 토론회 부여군수 편

이어 박 후보를 향해 "백제왕도복원사업을 위한 콘텐츠를 1가지만 제시해 달라"고 했지만 박정현 후보는 "전문가의 자문과 용역을 통해서 부여를 디자인하겠다"는 포괄적인 답변만 내놓았다.

결국 주도권 토론회는 시종일관 박정현 후보가 이용우 후보를 공격하고 이 후보가 받아치는 모양새로 진행됐다.

한편 CMB 후보자 토론회는 4일 공주시장 토론회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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