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주시경교양대학 27~30일 ‘인성로드’진행
배재대, 주시경교양대학 27~30일 ‘인성로드’진행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8.06.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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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항일 선조들의 발자취를 쫓아서…

배재대가 러시아에서 우리 민족의 발자취를 쫓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배재대 주시경교양대학(학장 심혜령 한국어문학과 교수)은 27~30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우수리스크에서 학생 22명을 대상으로 ‘인성로드’를 진행한다.

지난 22일 배재대 주시경교양대학의 ‘인성로드’ 오리엔테이션 참여 학생들이 오리엔테이션 모습

이 프로그램은 정부 재정지원사업인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의 일환으로 필수역량(인성‧감성‧지성‧소통‧수행)을 쌓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학생들이 떠나는 블라디보스토크와 우수리스크는 우리 민족과 연관이 깊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일제에 항거하던 한인들이 거주하며 항일 운동의 거점이 됐다. 당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이 도시에 머물면서 활발한 독립운동을 펼친 역사적인 곳이다.

발해 왕조가 시작된 우수리스크도 한인 이주민 마을 형성과 항일 운동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러시아로 이주한 고려인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고려인 문화센터’, 항일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마지막 거주지, 애국지사 이상설 선생이 잠든 곳도 살펴볼 수 있다.

지난 22일 배재대 주시경교양대학의 ‘인성로드’ 오리엔테이션 참여 학생들이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뒤 기념사진 촬영

학생들은 현지에서 항일 운동 거점지역 등을 둘러보며 미션을 수행하며 선조들의 숨결을 느껴볼 예정이다. 또 현지답사를 워크북에 세세히 기록해 소중한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심혜령 학장은 “역사탐방과 체험으로 학생들의 사고력이 더욱 향상되는 선도적 국제화 교육을 매 학기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시경교양대학은 올 2학기에도 ‘수행로드’로 학생들의 국제화 역량을 성장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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