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경제 위기 실질적 처방" 당부
양승조 충남지사, "경제 위기 실질적 처방" 당부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07.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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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첫 경제상황점검회의 개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미·중 무역전쟁 등 국내 경제에 대한 위기감을 극복하기 위해 경제상황 점검에 나섰다.

충남도 민선7기 첫 경제상황 점검회의 모습

충남도는 11일 양 지사와 도내 경제 관련 기관·단체장,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7기 첫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내 핵심 산업과 고용 여건, 소상공인, 가계 및 부동산 등 도내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진단·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전망과 기관 간 협업을 통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보고된 경제 상황 진단·분석 결과에 따르면, 도내 경기 흐름은 주력 산업들의 수출 실적 호조로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되나, 근로시간 단축 등의 이슈로 체감 경기 회복은 더딜 것으로 전망됐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최근 국내·외 경제 둔화 조짐이 가속화 되고 있고, 미국의 급속한 금리 인상으로 한·미 간 금리가 역전돼 외자 이탈 우려까지 일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미·중 무역전쟁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를 더욱 고민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지사는 이어 “지역경제 위기를 미리 예측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도민의 행복한 경제 활동 보장을 위한 충남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자 책무”라며 “충남형 경제 상황 점검 체계를 통해 경제위기에 잘 대응하고, 실질적인 진단과 처방을 실행해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경제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충남도의 노력에 힘과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 양극화 등 3대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활력 있는 경제가 뒷받침 돼야 한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와 복지가 선순환 하는 체계를 구축하자”고 덧붙였다.

신동헌 도 경제통상실장은 “도는 앞으로 지역경제 안정성 강화를 위해 경제상황을 주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위기 발생 시 경제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도내 27개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 28개 대응 시책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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