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버스 재능기부 프로그램서 실무 경험 쌓아
한밭대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대전시 주관 '디자인 버스 재능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23일 한밭대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전통시장과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등이 광고 수단 부족으로 겪는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된다.
참가 학생들은 지방대학 특성화(CK)사업단 '디자인+퍼스트무버사업단' 지원을 받아 재능기부로 광고를 디자인하고 대전시는 대형 홍보판과 전광판, 도시철도 역사 광고판 등의 홍보매체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대전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재)창조경제혁신센터, (주)카이렌 등 총 6개 기관 및 기업의 홍보물을 제작하기 위해 디자인 기획회의와 현장답사 등의 준비과정을 거쳤다. 또 기업 관계자를 직접 만나 주요사업과 활동, 홍보내용 정보를 공유하고 디자인 콘셉트와 방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학생들이 디자인한 광고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6개월 동안 대전시청과 지하철 대전역 등 대전시 홍보 매체에 게시된다.
봉사에 참가한 김도영(시각디자인학과 4학년)씨는 "실무를 직접 경험해 본 것이 가장 큰 성과였다"며 "이제는 학생의 관점을 넘어서 디자이너의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황우 사업단장은 “학생 참여도와 참여기업의 만족도가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며 "학생들의 역량을 높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는 만큼 대전시와 연계한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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