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과 14개 시 산하기관장의 첫 번째 상견례가 오는 27일로 예정됨에 따라 어떤 얘기가 오갈까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허태정 시장과 산하기관장은 민선7기를 맞이해 이날 오후 4시30분 청사 내 시민경청실에서 티타임을 갖는다. 취임 후 첫 상견례 자리라는 의미와 함께 티타임에서 허 시장이 어떤 얘기를 꺼낼지도 관심사다.
이날 대전시 현안을 비롯해 산하기관장 인사, 산하기관 사업 성과 및 계획 청취 등이 이뤄질 수 도 있으나 말 그대로 '차 마시며 인사'하는 자리로 마무리될 수도 있다.
하지만 시 산하기관장들의 최대 관심사는 '인사'일 수밖에 없다. 새로운 시장이 취임함에 따라 시 산하 공공기관장들은 '허 시장의 인사 방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관행대로 본청 국장 출신 명예퇴직자가 될 지, 아니면 선거캠프 지지자나 전문성 있는 교수 등을 채용할 지에 촉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허태정 시장은 취임 후 기관장의 잔여임기를 보장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으나 업무 철학 등에 따라 의중이 바뀔 수도 있어 임기가 남은 기관장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현재 공석 또는 임기만료로 대행체제로 운영되는 대전시설관리공단, 대전테크노파크, 신용보증재단, 대전문화재단 등 4곳의 인사도 관심이 높은 만큼 허 시장의 인사 결단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티타임에는 허태정 시장을 비롯해 유영균 도시공사장, 김민기 도시철도공사장, 최철규 마케팅공사장, 박재묵 대전세종연구원장, 금홍섭 평생교육진흥원장, 이창구 경제통상진흥원장, 박찬종 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이지호 고암미술문화재단 대표이사, 정관성 대전복지재단 대표이사, 장시성 효문화진흥원장이 참석하고 대전시설관리공단, 대전테크노파크, 대전신용보증재단, 대전문화재단 등은 직무대행이 모두 참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