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보건소, 치매노인 실종 제로사업 추진
천안시 보건소, 치매노인 실종 제로사업 추진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8.08.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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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와 ‘치매노인 실종 예방 및 신속 발견’ 업무협약 체결

충남 천안시 서북․동남보건소가 이달 말부터 ‘치매노인 지문 등 사전등록제’를 운용해 치매노인 실종 대비 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동남보건소-동남경찰서 치매노인 실종예방 및 신속 발견 위한 업무협약

천안시 서북구보건소와 천안서북경찰서, 동남구보건소와 천안동남경찰서가 9일 오전 양 보건소에서 각각 ‘치매노인 실종 예방 및 신속 발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치매노인의 지문, 얼굴 사진, 신체 특징, 보호자 연락처 등 신상 정보 등록을 경찰서에서만 할 수 있었으나 이번 협약으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도 할 수 있게 됐다.

치매노인 사전등록 서비스는 노인이 길을 잃거나 실종됐을 경우를 대비해 신상정보를 미리 등록해 두는 시스템으로, 협약에 따라 경찰서는 사전등록 시스템의 지문 등록 권한을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부여한다.

서북보건소-서북경찰서 치매노인 실종예방 및 신속발견 위한 업무협약

보건소는 지문인식에 필요한 스캐너, 카메라 장비 등을 설치한 뒤 치매안심센터에서 등록․관리하는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지문 등 사전등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의 정보는 경찰서에 전송돼 치매환자 실종 때 신속 발견, 적기 대처, 길 잃은 노인 실종 예방 등의 협업이 이뤄져 치매환자의 여러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천안시는 정부에서 치매안심사회 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치매 국가책임제에 따라 서북구·동남구 2개 구별로 치매안심센터를 운영 중이다.

동남보건소-동남경찰서 치매노인 실종예방 및 신속 발견 위한 업무협약

구별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예방 교육, 초기 상담, 조기검진, 1대 1 사례관리, 서비스 기관 연계,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쉼터, 가족 카페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치매 환자와 가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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