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맑은물사업소(소장 김태겸)가 주택가와 상가가 밀집한 주요도로에 버려지는 하수처리수를 도로 살수 용수로 공급하고 있다.

사업소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로변 열기를 식히기 위해 1일 400여톤의 하수처리 방류수를 도로 살수 용수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하수처리수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취수탑 1곳을 쉼터 공원 주변에 추가로 설치해 농업용수, 도로 살수 용수 등 모든 시민들이 쉽게 물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사업소는 매년 가뭄과 폭염이 발생할 때마다 방류수를 공급해 톡톡한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극심한 가뭄이 발생하자 하수처리장 주변과 풍세지역 농경지와 천안천, 원성천 등 4개 하천에 방류수를 공급해 농민의 가뭄걱정을 해소하고 도시민을 위한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는 쾌적한 도심하천을 유지했다.

송종욱 하수운영과장은 “앞으로 가뭄극복을 위해 농업용수, 도로 살수 용수 등을 적기에 공급해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하천유지 용수를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최형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