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원, 남편 사업장 홍보 명함 논란
공주시의원, 남편 사업장 홍보 명함 논란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8.08.17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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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석순 의원, “초선이라 잘 몰랐다” 해명

공주시의회 박석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자신의 의원 명함 뒤에 남편의 사업장을 기재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월 초 8대 의회 출범 직후 자신이 개인적으로 주문한 명함 뒤에 남편의 카센터 정보를 버젓이 싣고 계좌번호까지 적어놓은 것이다.

문제가 된 명함의 앞면과 뒷면

이 때문에 의원직위를 이용해 남편의 영업장 홍보에 나섰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박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명함에 대해 동료 의원에게 자문을 구하다가 자신의 사업 이력을 한줄 넣었다는 이야기를 오해하고 뒷장 전체에 넣는 실수를 범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초선이라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제가 알기로 10장도 채 돌리지 않았다”며, “명함이 나온걸 보니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해 명함을 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은 명함은 바로 폐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공주시민 A씨는 “기본적인 상식이 부족했다. 누가 봐도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소지가 다분했다. 결국 초선을 비롯해 기초의원에 대한 역량강화 교육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석순 의원은 신관동체육회 수석부회장,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더불어민주당 공주부여청양 여성부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공주시의회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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