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 공정자 총장이 지난 17일 교내 지식정보관 6층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20일 남서울대에 따르면 공 총장은 평생 모은 재산을 헌납해 부군 이재식 박사와 공동으로 학교를 설립했다.
공 총장은 1993년 캠퍼스 부지조성부터 대학설립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여 대학설립 인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1994년 3월에 남서울대학교가 개교했다.
공 총장은 개교이후 기획조정관리실장과 부총장직을 거쳐 2002년 총장에 취임하여 16년 동안 ‘살아있는 기독대학 만들기’에 헌신했으며, 여성 총장으로서 섬세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추진력으로 사회봉사 최우수대학을 이루는 등 섬기는 리더의 모습을 몸소 실천했다.
공 총장은 본관 1개 동에 8개 학과 840명의 입학생과 26명의 교직원으로 시작한 남서울대를 현재 20개 동의 건물과 1만 여명의 재학생, 1천 여명의 교직원이 재직하는 중부권의 명문사학으로 발전시켰다.
특히 ‘살아 있는 기독대학’으로 남서울대학교의 정체성을 확립했으며, 기독정신을 바탕으로 지(智) · 덕(德) · 애(愛)를 함양시켜 섬기는 리더를 양성하는 가운데, 강한 의지와 신념으로 선교 100%, 봉사 100%, 취업 100%의 3대 주요정책 등을 수립하여 대학을 이끌었다.
공 총장은 퇴임식에서 “부족한 제가 하나님의 뜻으로 대학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업무를 수행해 오면서 감사한 일이 너무 많았다. 저를 믿고 열정과 능력을 다해 따라주시고, 정성과 사랑을 보내주신 교수와 직원 여러분이 없었다면 오늘의 남서울대의 발전과 영광은 없었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모두에게 진정으로 감사하다. 지금까지 비약적으로 발전한 우리 남서울대학교가 중단 없이 더 큰 비전과 미래를 향해 힘차게 발전해 나가길 소망한다”며 소회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