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유럽이 연구시설·장비 관리 ·활용 ‘맞손’
한국과 유럽이 연구시설·장비 관리 ·활용 ‘맞손’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8.08.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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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시설·장비 관리·활용 노하우 전수 및 상호 정보서비스 연계 추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이광식, 이하 KBSI)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은 유럽과학재단(이하 ‘ESF’)과 함께‘연구시설·장비 관리·활용 협약체결’을 지난 23일 유럽과학재단(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소재)에서 개최했다.

KBSI 이광식 원장과 ESF 장클로드 웜(Jean Claude Worms) 최고경영자 협약식 모습

이날 행사에는 KBSI 이광식 원장과 ESF 장클로드 웜(Jean Claude Worms) 최고경영자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한국과 유럽에서 운영 중인 주요 연구 인프라 활용성 제고를 위해,

NFEC의 연구시설·장비 정보시스템(ZEUS)과 ESF의 ‘유럽 연구인프라 정보시스템’(Meril-2**)간 서비스·데이터 공유체계를 마련하고,

한국의 효율적인 연구시설·장비 관리·활용 노하우를 전수하고, 연구인프라의 국제 공동활용 촉진을 위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유럽은 연구 인프라 정보수집·관리·활용을 위해 한국의 연구인프라 전주기 관리·활용 노하우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2009년에 설립된 NFEC은 세계최초의 연구시설·장비 전주기 관리체계를 10년간 구축·운영하며 축적된 노하우를 알리고,

국내 대형연구시설의 활용정보를 유럽연구자에게 직접 알릴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여 향후 한국-국제 공동연구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의 상호 연계 협력을 위해 유럽과학재단에서 10월말에 한국을 방문해 정보서비스 워크숍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KBSI 이광식 원장과 ESF 장클로드 웜(Jean Claude Worms) 최고경영자 협약식 모습

또한, OECD를 중심으로 연구인프라의 효율적 관리·활용에 대한 논의와 함께 한국의 연구인프라 운영·관리 선행 노하우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NFEC의 연구시설·장비 관리·활용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과 함께 NFEC은 각국의 연구 인프라 관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현 관리체계 및 시스템을 개도국 등에 보급하여 해당 국가의 연구개발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광식 원장은 “세계최초의 국가연구시설장비 관리·활용체계를 구축한 한국의 NFEC 사례는 한정된 연구개발 예산의 효율적 활용에 관심을 갖는 국가로부터 주목받고 있다”며, “한정된 연구수요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연구시설의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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