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학교폭력 소폭 증가…언어폭력 가장 많아
충남 학교폭력 소폭 증가…언어폭력 가장 많아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08.28 2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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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2018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충남지역에서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등 학교폭력이 작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충남교육청

충남교육청은 28일 '2018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 충남지역 초등학교 4학년생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총 18만2537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 조사대상의 93.1%인 16만9856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날 조사결과에 따르면 피해 학생은 전체 응답 학생의 1.5%인 2526명으로 지난해 보다 924명(0.6%p) 증가했다.

피해 학생은 3.2%로 초등학교가 가장 많았으며 중학교 0.8%, 고등학교 0.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조사보다 초등학교 피해학생이 1.1% 증가, 중학교 0.4% 고등학교0.1%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10.5%로 언어폭력이 가장 많았다. 이어 집단따돌림(5%), 사이버 괴롭힘과 스토킹(3.5), 신체폭행(3.1)로 순으로 확인됐다.

피해발생 장소로는 교실 안이 가장 많았고, 복도와 급식실, 매점 등으로 나타났다.

가해자의 유형은 같은 학교 같은 반 학생(51.7%), 같은 학교 같은 학년(26.3%)로 나타났으며, 학교폭력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상대방이 나를 괴롭혀서(25.1%), 장난으로(21.6%), 상대방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어서(15.2%)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충남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예방교육 활동을 강화하고 학교폭력 사안처리 지원단(교원, 경찰, 상담전문가로 구성)을 운영하키로 했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정서 순화 및 인성교육 활동, 학교 안에서 내적 성장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강화하며, 모든 학생들에게 학급단위로 연4회에 걸쳐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조기성 충청남도교육청 체육인성과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2학기 학교장회의와 학교폭력 담당자 회의를 통하여 효과적인 학교폭력 예방 및 감소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말하고 “학교 폭력의 원인을 심층적으로 밝혀 적극적인 예방활동과 즐거운 학교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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