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배수취약시설 등 집중점검 계획 밝혀
허태정 대전시장은 29일 대전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허태정 시장은 이날 시정브리핑에 앞서 “어제 내린 폭우로 아침 출근시간대 도로가 침수되는 등 교통 불편을 초래해 시민들께서 불편을 겪으셨다”며 “시가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시민 불편이 없앴어야 함에도 많은 불편과 피해를 초래해 시장으로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허 시장은 “배수용량은 큰 문제가 없으나 나뭇가지가 쏟아져 나와 하수구를 비롯해 통로까지 막으면서 사태가 커졌다”며 “배수기능이 적합한 지, 비상경계 발령시 매뉴얼대로 움직였는 지 등을 평가해 다음 재해를 대응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은 26일 오전 11시부터 27일 오전 7시까지 지역 최고 강우량 140.5mm를 기록해 유성구 주택,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모두 229건의 물적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앞으로 호우특보 중 지하차도, 상습침수지역, 배수취약시설 등에 직원을 현장 배치해 집중 점검하고 교통통제 상황 등을 문자로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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