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총장 김영호)가 외국인 유학생 급증에 발맞춰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재대 주시경교양대학(학장 심혜령 한국어문학과 교수)은 외국인 유학생 전용 과목‧프로그램 전담 교수 배치로 교과‧비교과‧리더십 등 전방위 교육을 진행 중이다.
배재대에 입학한 외국인 유학생은 가장 먼저 ‘LACE(Language And Culture Exchange) WEEK’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LACE WEEK는 신·편입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대학 생활 적응을 위한 학사 정보 제공 및 대학 문화와 대학 생활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피리부얀야스(가나‧컴퓨터공학과 1) 학생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활 적응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얻게 되었다”며 교과 연계나섬인성 인증제도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나눔튜터링’ 프로그램은 한국인 학부생과 외국인 학부생의 상호 교류를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 및 글로벌 결속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튜터링 프로그램이다. 나눔튜터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설청(중국‧글로벌관광호텔학부 3) 학생은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인 언니도 사귀게 되었고 성적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였다.
나눔튜터링은 매 학기 높은 만족도로 인기 상종가다. 지난해 1학기 4.4점, 2학기 4.6점과 올 1학기 4.7점으로 상승곡선을 그리며 만점 5점에 가깝게 진입했다.
한국어가 익숙지 않은 유학생 대상 ‘유학생 읽기인증’은 교과연계 인증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그 외에도 한국문화이해력 증진을 위한 체험 학습 프로그램인 ‘Come in 코리아’, 학술적 글쓰기 능력 향상을 위한 ‘한힌샘 글다방’, 한국어 및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한국어교실(평가)’ 프로그램도 있다. 유학생 전용 교육과정은 언어기반/지식기반영역으로 나뉘어 한국어 숙달도 향상 및 내용 중심 한국어 이해를 목적으로 학습 수요 기반의 다양한 한국어 교양 과목이 개설된다.
주시경교양대학 심혜령 학장(한국어문학과 교수)은 “배재 ‘안항(雁行)교육’의 일환으로 학업 소수자인 유학생 대상의 맞춤화된 교육을 통해 배재대학을 졸업한 유학생들이 배재글로벌대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