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국가고시 준비 학생들의 기숙사 역할을 해 온 청룡관이 이인구 인재관으로 재탄생 했다.

4일 오전 충남대에서 이인구 인재관 개관식이 있었다. 이날 오덕성 총장, 계룡건설 한승구 회장, 이승찬 사장, 윤종설 계룡장학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청룡관은 지난 1994년 충남대 학생들의 등용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이인구 회장의 발전기금 희사로 건립됐다. 시설 노후에 따른 현대화 필요성에 따라 이번 리모델링이 추진됐다.
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지난 3월 故 이인구 회장의 1주기를 맞아 충남대와 계룡그룹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하며 계룡그룹이 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이인구 인재관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총 5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혼자실, 1․2인실과 스터디룸 및 휴게실 등 최신 시설과 면학 분위기를 갖춘 최신 시설로 꾸며졌다.
지난 2017년 5월 타계한 故 유림(裕林) 이인구 명예회장(법학 61학번)은 청룡관 건립기금, 유림문고 도서기금, 법학전문대학원 장학기금, 발전기금 기부 등 나눔을 적극 실천했으며, 학생들을 위해 직접 특강을 펼치는 등 충남대와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을 나눴다.
오덕성 총장은 “이인구 회장님의 큰 뜻을 계승하겠다는 이승찬 사장과 계룡그룹의 공헌 덕분에 충남대는 이인구 인재관이라는 새로운 상징 하나를 얻게 되었다”며 “충남대는 훌륭한 인재들을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찬 사장은 “‘이인구 인재관’ 개관을 비롯해 앞으로도 아버님의 고귀한 뜻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더 관심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