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등교사 ‘몰카’...전교조 “성폭력 예방교육 철저히”
대전 초등교사 ‘몰카’...전교조 “성폭력 예방교육 철저히”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8.09.0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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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 지원센터 설치.. 전문적 강의 강조

대전 지역 초등학교 교사가 지난 달 29일 지하철역에서 여성의 몸을 불법 촬영하고 이에 앞선 16일 또 다른 초등학교 교사가 독서실에서 불법 촬영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해당 교사들에 즉각 직위해제를 단행하고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중징계 처분할 방침이다. 

이에 전교조 대전지부는 5일 논평을 통해 중징계는 지극히 당연하며 일선학교에서 성폭력 예방교육 내실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지부는 “일선학교의 성폭력 예방교육은 여전히 실적보고를 위한 페이퍼 행정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전문강사가 아닌 보건교사가 간단한 성폭력 예방교육 자료를 만들어 나눠주고 수박 겉핥기로 교육을 해치우고는 이수 서명만 받는 관행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전교육청은 성교육 지원센터를 만들어 전문 강사 인력풀을 조성하는 한편,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강의 자료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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