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다양한 자살예방 사업 ‘효과 만점’
보령시, 다양한 자살예방 사업 ‘효과 만점’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8.10.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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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0.3명에서 지난해 37명으로 26.4% 감소

충남 보령시가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으로 자살률이 지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인 대상 자살예방 교육 장면.

시는 지난 19일 통계청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10만 명당 자살 사망률이 2016년 50.3명에서 지난해 37명으로 26.4% 대폭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는 60세 이상 인구가 3만2009명으로 전체 인구의 31%를 돌파한 상황에서 매우 의미가 높다.

시는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자살 고위험군 조기 선별을 위한 일반인 대상 우울증 선별검사 ▲우울환자, 독거노인, 유가족, 정신질환자 등 고위험군 대상 멘토링 사업 ▲자살 없는 행복한 농촌마을 구현을 위한 29개 마을을 선정, 주2~3회 정신・신체 건강 프로그램 운영 ▲보령교육지원청, 대천가족성통합상담센터와 함께하는 초・중・고 자살예방교육 ▲자살예방 캠페인 ▲자살 고위험군 치료비 지원 및 유가족 모임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9월 6일 열린 제8회 충청남도 생명사랑 문화제에서 보령시보건소가 기관 표창, 담당 공무원과 보령아산병원 사회복지사가 개인 표창으로 이뤄졌고, 정신건강검사와 생명사랑 행복마을 운영, 고위험군 조기개입 및 위기관리 대응능력이 탁월함을 인정받게 됐다.

심기승 건강증진과장은 “그동안 유관기관 및 단체와 함께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관리해왔고, 지속적인 자살예방 홍보 및 교육으로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된 의미있는 결실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시에서는 다양한 대책 마련과 초기상담을 중점적으로 실시해 나가겠으니, 시민들께서도 내 가족은 물론, 주변의 이웃과도 많은 관심을 통해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지역사회로 함께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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