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보령-세종 조치원까지 잇는 보령선(충청산업문화철도) 건설 등 3개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신청했다.

13일 도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예타 면제사업 공모에 보령선,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등 자체사업 2건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등 광역사업 1건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보령선은 총사업비 1조 8천760억원을 들여 충남 보령에서 세종시 조치원까지 89.2㎞를 연결하는 단선 전철 사업이다.

보령선이 구축되면 철도 소외지역인 공주, 부여, 청양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관광 활성화와 물류 접근성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사업은 2천600억 원을 투입해 천안역에서 독립기념관까지 8㎞를 전철로 잇는 것으로 천안 남부권의 상습 도로정체 현상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 경북과 함께 추진하는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사업은 충남 서산 대산에서 충북 청주를 거쳐 경북 울진까지 330㎞를 연결하도록 구상됐다. 기존철도 활용시 총사업비가 4조 7824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남북축 교통망 중심에서 동서축 교통망 확충을 통한 국토의 균형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도는 판단했다.

김윤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