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미투 제보 통해 10여명 조사, 이중 5명 송치
지난 9월 파장을 불러온 충남 논산시 A여고 '스쿨미투' 폭로에 대해 교사 5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당시 SNS 미투 제보를 통해 공론화된 해당 사건은 학생들에게 성희롱, 성추행 발언을 비롯해 학생 비하 발언을 했던 교사 14명이 경찰에 조사대상에 올랐다.
이후 충남교육청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섰으며 경찰은 총 7명의 교사에 대한 수사를 진행, 이중 5명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4일 미투 페이지에는 "현재 무혐의를 받은 선생님들이 돌아오셨다. 전교생 앞에서 교직원분들 모두 단상에 올라가 사과하고 해당 선생님 4분이 사과를 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피해학생들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으며 두려워서 등교를 못하겠다는 말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한편 논산은 최근 불거진 '논산 여교사' 사건과 더불어 스쿨미투에 포함된 교사들이 검찰로 송치되면서 교육계 전반적 문제가 한동안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여 집중적인 개선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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