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의료관광이 러시아 등 해외 글로벌 에이전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4일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4개국 11개 도시 의료관광 바이어 20명이 대전 의료관광 현장 답사를 위해 전날 대전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답사단은 대전시가 그 동안 관내 선도 의료기관과 공동으로 의료관광 홍보마케팅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한 에이전시 및 병원, 보건관계자 등 의료관광 전문 바이어들이다.
이들은 7일까지 체류하며 충남대병원과 건양대병원, 선병원, 이안과병원, 벨라쥬여성의원, AK플란트치과 등을 방문해 각 의료기관의 특화진료시스템 및 첨단 장비를 실사한다.
또한 ETRI와 중구 으능정이, 공주 한옥마을, 예산 수덕사 방문과 함께 전통문화와 스파를 체험하는 등 대전 인근 관광지 방문을 통해 대전 의료관광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또한 대전시와 마케팅공사, 선도의료기관 합동으로 워크숍을 갖고 향후 환자 송출 협력방안 및 융·복합 의료관광 상품 개발 등을 협의한 뒤 출국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현장실사를 통해 러시아 및 CIS, 몽골 지역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이들을 내년도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전 의료관광 전도사로 육성할 방침이다.
카자흐스탄 메드모스트 대표인 블라지미르 텐은“최근 한국에서 건강검진뿐만 아니라 암 등 중증질환 치료를 원하는 카자흐스탄 국민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대전의 우수한 의료기관과 교류・협력의 장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원방연 대전시 보건정책과장은“대전시는 올해 타깃 국가를 다변화하기 위해 지난 3월 모스크바, 5월 극동러시아, 8월 몽골 등 세 차례에 걸쳐 해외홍보마케팅을 실시했다”면서 이번 현장실사를 통해 러시아 및 CIS, 몽골 지역에서 대전 의료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