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新 드론 비즈니스 모델 개발
대전시, 新 드론 비즈니스 모델 개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12.1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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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협력 드론서비스실증센터 확대로 방향 제시

대전시가 공군본부·대전드론기업과 협력해 드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전시, 민·관·군 협력해 드론산업 방향 제시한다.

이에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주목받고 있는 드론 시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대전시가 드론 산업의 선두주자로 설 수 있는 밑거름이란 해석도 나온다.

시는 그동안 대전테크노파크(이하 대전TP)를 통해 사업화 단계의 드론을 대상으로 테스트베드 구축을 비롯해 생태환경 조성, 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업화 중점 지원 등 드론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실제 지난 17년부터 공군본부, 유콘시스템(주), 대전TP와 함께 드론서비스실증모델로 공군 통합경계감시체계 테스트베드를 구축 및 운영한 결과, 통합경계감시체계시스템이란 결과물을 얻었다.

이 시스템엔 고정익드론 2세트, 회전익드론2세트, T-로터 2세트, 상황실 등 현존하는 모든 드론 운용개념이 복합적으로 녹아들어가 있다.

고정익드론은 넓은 지역을 순찰감시하고, 의심지역이나 비상상황발생시는 회전익 드론이 이륙하여 상황을 인지하는 2차 임무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자기전력선을 지상과 연결해 무인 비행기인 T-로터는 100M상공에서 상시 대기하며 정밀 경계감시를 수행하고, 이들 드론이 획득한 영상은 상황실에서 종합분석 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은 개발 단계부터 수요처인 공군본부의 운영인력이 직접 참여해 테스트베드 공간 및 인력을 지원하고, 기업은 제품개발 및 성능을 개선, 대전TP는 서비스실증모델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등 민·관·군이 역할을 분담하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

지난 8월부터 공군은 약 3개월 동안 총 300여 회 이상을 운영해 많은 비행경험과 비행데이터 확보, 드론 성능개선을 거쳐 마침내 11월 공군본부에서 통합경계감시체계를 적용하기 위해 드론운용에 대한 적합성 평가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향후 공군 중장기 장비구매 계획에 반영할 것도 확정했다.

이는 대한민국 드론산업 역사상 민·관·군이 협력해 수요처가 요구하는 드론을 개발하고 현장 운영경험을 통해 드론의 성능을 업그레이드 하고 나아가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드론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존의 드론기업 지원방식이 주로 개발비 지원이나 시제품 제작 지원 등으로 단순히 기업의 연구개발이나 제품개발 지원이었다면 이번 사업은 실제 드론의 수요처와 공급기업이 한 팀이 돼 요구사항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드론비즈니스모델이 완성되는 새로운 드론서비스실증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대전시 정재용 4차산업혁명운영과장은 “앞으로 ‘드론서비스실증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해 대전 드론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며 특히 핵심기술을 보급하는 상용화 지원체계 구축과 AR/VR을 이용한 지원시스템 등 여러 드론 지원 사업을 정부에 제안해 대전이 드론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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