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혁신도시 지정 절실하다"
"내포 혁신도시 지정 절실하다"
  • 내포=김윤아 기자
  • 승인 2018.12.17 17: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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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박광온 최고위원 등 민주당지도부 현장 간담회 개최

"혁신도시가 내포신도시에 얼마나 절실하고 필요한지 알아달라."

17일 충남도서관에서 충남도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현장간담회가 열렸다. 도민들은 ‘내포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을 절실히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현장간담회

이날 간담회에는 양승조 지사, 김석환 홍성군수, 황선봉 예산군수,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최고위원, 김진표·홍문표·이상민·윤일규·강훈식 국회의원, 장영수 혁신도시추진단 부단장 등이 참석했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국가 균형발전의 대의에 앞장섰던 충남은 역차별을 받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지난 2012년 세종시 분리 당시, 인구는 9만 6000명, 면적은 399.6㎢, 지역내총생산은 1조 7994억 원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지적했다.

홍문표 의원은 "세종시로 득 본게 하나도 없다. 충남.대전의 역차별은 국가에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면서도 "이번에 집권당 수뇌부가 다 오셨기 때문에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도민들도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 지역인재 채용에 한목소리를 냈다.

송광석 충남발전협의회 부회장은 "충남도민은 민주당을 지지했는데 위기를 받고 있다"며 이번에 혁신도시에 지정되지 않으면 지지를 철회할 수 있다"고 강하게 요청했다.

내포신도시 상인회 최낙준 고문은 "부푼 꿈을 안고 장사를 시작했다. 6개월 지나면서 폐업이 시작되고 있다"며 "혁신도시가 내포신도시에 얼마나 절실하고 필요한지 알아달라"고 눈물을 삼키며 호소했다.

선문대 최재성 학생은 "적지 않은 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서울로 가는 것이 현실"이라며 "졸업생들이 충남에서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혁신도시 지정이 가장 시급한 10곳 중 신도시는 내포시가 유일하다. 당의 의지가 있다고 받아들여 달라"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 위원은 이어 "혁신도시법 개정안 통과가 관건인데 강훈식 의원과 이은권 의원(대전중구)이 국토위 법안심사소위원이기 때문에 법률적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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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령 2018-12-19 14:15:25
이러다 내포읍으로되는거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