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와 아산시가 광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를 공동 저감해 양시 시민에게 쾌적한 대기질을 제공하기로 했다.

천안시는 21일 구본영 시장과 오세현 시장, 양 시 실국장급 행정협의회 위원, 민간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 제8회 정기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회의에 상정된 안건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동대응 △경계지역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자체감사기구 협의체 구성 △천안아산 상생협력센터 개관100일 기념음악회 개최 등 4건이다.
양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동대응으로 대기질 개선을 위한 자치단체 공동의제 선정 및 대응체계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생활하수, 가축분뇨의 하천 유입 등으로 인한 경계지역 생태계 피해 발생에 대해서는 공동대응 체계를 마련해 하천 오염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하천 주변 사업장에 대해 지도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체감사기구 간 협의체 구성은 양 시간 감사지식 전파, 감사인력 교류, 업무연찬회 개최, 협력(공동) 감사 실시로 감사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논의했다.
또 내년 2월 중 천안과 아산의 동반 성장 기원 및 양 시민의 화합을 도모하는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개관 100일 기념 음악회를 열기로 했다.
천안아산행정협의회는 지난 2014년 9월 구성돼 8차례의 정기회의 개최를 통해 시내버스 단일요금제 등 44건의 안건 합의로 상생협력의 결과물을 만들어 오고 있다.
구본영 시장은 “민선6기 출범 후 창립한 천안아산생활권행정협의회가 지난 4년 동안 협력사항을 통해 상생협력과 공동발전의 기틀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양시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