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암 발생 1위 위암, 2위 갑상선암
대전 암 발생 1위 위암, 2위 갑상선암
  • 송연순 기자
  • 승인 2019.01.24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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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대전지역암센터 '2016 대전 암 통계 현황' 발표

대전지역 암 발생 1위는 위암, 2위는 갑상선암으로 조사됐다.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소장 김제룡 외과 교수)이 24일 발표한 ‘2016년 대전지역 암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으며, 이어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충남대병원 전경.

남성은 위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 갑상선암 순이며, 여성은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폐암, 간암 순이다. 눈에 띄는 점은 2006년 이후 대전 암 발생 1위를 차지하고 있던 갑상선암은 2016년 남녀 전체 2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2016년에 새로 발생한 암 환자는 6353명(남자 3258명, 여자 3095명) 이다. 대전지역 남녀 전체 연령표준화발생률은 2013년 321.3명, 2014년 294.9명, 2015년287.2명으로 3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2016년에 297.3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최근 5년간(2012-2016년) 진단 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73.7%로, 2006-2010년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생존율 70.4% 대비 3.3%p 증가했다. 

주요 암종 중 높은 생존율(2012-2016년)을 나타낸 암종은 갑상선암(99.8%), 고환암(97.6%), 유방암(93.0%)이었으며 간암(39.2%), 폐암(31.8%), 담낭 및 기타 담도 암(31.2%), 췌장암(11.8%)은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낮았다.

주요 암종 중 2006-2010년 대비 생존율이 5%p 이상 상승한 암종은 간암 39.2%(12.5%p), 폐암 31.8%(9.7%p), 위암 80.0%(8.7%p) 이었다.

대전지역 암 발생률(297.3명)은 전국(286.8명)에 비해 높지만, 생존율도 73.7%(전국 70.6%)로 높은 편이다.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 김제룡 소장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암 예방과 국가 암 조기검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암 예방을 위한 다양한 건강생활 실천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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