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사회복지시설에 ‘숨수건’ 지원
당진시, 사회복지시설에 ‘숨수건’ 지원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9.02.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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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연구모임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이어져

충남 당진시는 사회취약계층인 노인과 장애인, 아동 등이 주로 이용하거나 생활하는 시설에 화재대비용 구조 손수건을 지난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지원했다고 밝혔다.

숨수건 전달 장면_(왼쪽부터 박선영 다문화가족센터장, 왕정현 복지재단 이사장, 임동신 사회복지과장)
숨수건 전달 장면_(왼쪽부터 박선영 다문화가족센터장, 왕정현 복지재단 이사장, 임동신 사회복지과장)

일명 ‘숨수건’으로 불리는 화재비용 구조 손수건은 화재 발생 시 방독면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피용품으로 인체에 무해한 천연 성분이 화재 발생 시 유해가스를 중화시키고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손수건을 통과하는 유해가스의 흡입을 최소화 시켜준다.

이번 숨수건 지원은 지난해 사회복지공무원들로 구성된 복지 분야 시정연구모임이 ‘사회복지시설 화재예방 관리 연구’를 통해 제안했던 사업으로, 이 연구는 시정연구모임 발표회 당시 금상 수상을 넘어 실제 사업화로 이어져 주목을 받았다.

시는 연구모임 공무원들의 뜻에 따라 사회복지시설의 화재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인요양시설과 지역아동센터, 보육시설, 사회복지관 등 모두 70곳에 2020개의 숨수건을 설치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특히 숨수건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사용이 가능하도록 눈에 띄는 장소에 비치토록 당부하고, 숨수건의 사용법에 대한 사전 교육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대형화재는 사전 예방도 중요하지만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응급 대처 또한 필요하다”며 “관련 행정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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