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이 아버지를 위해 간이식(북일고 3년 진승철)
고3 수험생이 아버지를 위해 간이식(북일고 3년 진승철)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9.04.17 0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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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이지만 동생보다 자기가 이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충남 천안 북일고 3학년 진승철군이 수험생임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를 설득해 아버지를 위해 간이식을 해 아버지를 구한 효행을 실천해 주위를 감동시켰다.

진군은 아버지의 실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진승철 학생을 위한 북일고·북일여고 교직원 및 학생 나눔 실천 모금 실시할예정이다.

▲ 고3 수험생이 아버지를 위해 간이식(북일고 3년 진승철)
진군의 담임 3학년 10반  유민철 교사에  따르면 금년 2월에 아버님이 간암초기로 판정되어 수술을 받으셨는데 수술경과가 좋지 않아 간이식을 필요로 하게 되었고, 간이식 대상자로 친자가 가장 확실하다는 사실을 안 승철이는 자신이 비록 고3이지만 어린 남동생보다는 형인 자신이 하는 편이 좋겠다고 판단하여 어머님을 설득했다.

진군은  서울대 병원에서 간이식에 필요한 정밀검사를 받고, 지난 4월 13일(월)20시에 수술에 들어갔는데 다행히 수술이 잘되어 아버님과 승철이 모두 건강하게 잘 있다고 전했다.

진군은 아직 목소리에 힘은 없었지만, 수술전과 다름없는 승철이의 여유있고 대한 가족사랑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2주일 후면 퇴원을 하게 되지만 학교로 돌아와 친구들과 함께 학업을 계속 하려면 1달정도는 회복기간을 가져야 한다고 알려졌다.

승철이네 가족은 전부터 계속된 아버님의 병환과 실직으로 생계가 많이 위축되기 시작하였고, 어머님은 공장에서 일을 하시다가 현재 승철이 아버님의 간이식수술로 간호중이며 수술비와 입원비 문제(부친: 1개월 이상, 승철: 2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위에 도움의 손길을 희망했다.

진군을 돕기위한 모금 계획은  교직원 및 동문 모금 4월 16일부터 홍보 및 모금과 학생 모금 4월 16일부터 4월 22일까지(학생회 주관 모금) 또 북일여고도 동참해 전달 계획 4월 24일(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도움주실분은

병실 : 서울대병원 64병동
▶연락처 : 담임(010-9151-0699), 모(010-7633-2260), 진승철(010-5153-0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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