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독거노인·장애인 위급상황 시 ‘스티커로 쉽게 주소 확인!’
태안군, 독거노인·장애인 위급상황 시 ‘스티커로 쉽게 주소 확인!’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9.03.27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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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상황 신고용 도로명주소 스티커 제작, 관내 독거노인·장애인 배부

충남 태안군이 관내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긴급상황 신고용 도로명주소 스티커’를 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긴급상황 신고용 도로명주소 스티커
긴급상황 신고용 도로명주소 스티커

군은 위급상황 시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실내용 도로명주소 스티커’를 제작해 이달부터 6월까지 관내 만 66~80세 독거노인 가구 3,395명과 장애인 756명에게 배부한다.

이번 스티커 제작은 긴급상황 발생으로 119 등에 신고 시 도로명주소를 몰라, 건물 외부로 나가 확인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스티커는 큰 사이즈(170㎜*250㎜)로 제작돼 눈이 좋지 않은 어르신들도 잘 볼 수 있고, 흡착판이 있어 실내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긴급 전화번호(112, 119)를 함께 인쇄하고 가족 등의 전화번호를 쓸 수 있도록 해 효과성을 높였다.

군은 도로명주소 사용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신고방법 등을 알리는 한편, 도로명주소 스티커를 냉장고와 전화기 옆 등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부착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도로명주소 스티커가 배부되면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져 ‘안심도시 태안’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군은 스티커 여유분을 제작·배부해 보다 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위급상황을 자주 겪을 수밖에 없는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이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도로명주소를 보다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스티커를 제작하게 됐다”며 “스티커는 눈에 잘 띄는 장소에 부착하시고 유사 시 도로명주소를 정확하게 알리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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