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시장·군수 중 최고 자산가 구본영 천안시장 22억1029만원 신고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15개 시장·군수 및 의회 의원 등 공직자 235명의 재산이 공개됐다.
28일 충남도·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가 공개한 재산 내역을 보면, 양승조 지사는 전년도보다 1억 5504만원 감소한 4억 4970만원을, 김지철 교육감은 전년보다 9578만원이 감소한 8억3502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이 줄어든 이유는 채권상환과 의정활동으로 밝혔다. 유병국 의장은 393만원 증가한 7669만원을 신고했다.
15개 시장·군수의 평균 신고 재산은 8억 3254만원으로 구본영 천안시장이 전년보다 3139만원이 증가한 22억1029만원으로 최고자산가에 이름을 올렸다. 오세현 아산시장 15억 7634만원(1억5278만원 증가), 가세로 태안군수 13억 3553만원(1억 3219만원 증가) 순으로 많았다.
충남도의원 42명의 평균 신고 재산은 5억 2836만원으로 최고 신고자는 김석곤 충남도의원으로 29억 2611만원, 최소 신고자는 오인철 충남도의원으로 –5억 1359만원이다.
도 관할 공개 대상자 중 최고 신고자는 서영훈 당진시의원으로 55억4591만원, 최소 신고자는 박응수 예산군의원으로 –4억 175만원을 기록했다.
정부 관할 공개대상자 61명(도지사, 행정부지사, 정무부지사, 충남도립대학총장, 도의원, 시장․군수) 가운데, 최다 증가자는 정광섭 도의원이 2억 4472만원, 최다 감소자는 오인철 도의원이 –5억 8185만원을 신고했다.
이밖에 나소열 정무부지사는 6억486만원, 허재영 충남도립대총장은 13억 825만원, 권혁문 충남개발공사사장은 3억2780만원, 윤종언 충남테크노파크원장은 27억 1527만원을 신고했다.
도 공직자윤리위원회 관계자는 “재산 변동 사항 신고 대상자 가운데 공직을 이용한 부정한 재산 증식 의혹이 있는 공직자가 발견될 경우, 관계 기관에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