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충청권 당정협, "AG 공동유치·미세먼지" 협력
與 충청권 당정협, "AG 공동유치·미세먼지" 협력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9.04.08 0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일 청주서 '공동 의제 발굴' 실천 합의문 채택
충청권 시·도지사, 시·도당위원장·국회의원 "힘 모으자"

대전과 세종, 충남도와 충북도 등 4개 시‧도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시‧도당위원장 및 지역 국회의원들이 충청권 공동의제에 대한 긴말한 상생과 협력 의지를 다졌다.

민주당 민선 7기 당정협의회
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시‧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은 7일 충북 청주시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 우암홀에서 민선 7기 출범 이후 첫 당정협의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 공동 의제 발굴을 위한 논의와 함께 공동 실천 합의문을 채택했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충청권 당접협의회에서는 충청권 상생협력 방안과 지역의 주요 현안과 공동의제에 대한 큰 틀이 합의됐다.

이날 충청권 당정 대표자 간 합의한 ‘제1차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 공동합의문’ 에서는 ▲2030년 아시안게임 충청권 개최 ▲미세먼지 저감 ▲충청권 균형발전을 위한 ‘충청권 광역교통체계’ 조기 구축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를 위한 ‘충청권 상생 벨트 구축’ 등 공동 협력을 합의했다.

구체적으로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바람길 숲 조성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충청권 푸른하늘 포럼을 통한 공동사업 등을 발굴하기로 했다.

충청권 광역교통체계 구축사업과 관련해서는 ▲신호남고속국도 대전 서북부 구간 이설 ▲세종-청주공항 고속화 도로 ▲세종시 철도교통망 구축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등이다.

4차 산업혁명 충청권 상생협력 벨트 구축에 대서는 ▲국가 혁신성장 허브 ‘대덕특구 재창조’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을 공동 협력키로 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충청권이 정치적 힘을 키워야한다는 생각은 절실하지만, 그것이 꼭 특출한 인물이 있어야 정치적 힘이 생긴다는 생각에는 회의적”이라며 “오히려 충청권 집단적인 정치적 행위 키우는 것이 더 절실하기에 이번 충청권 당정협의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원(서구갑)은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큰 틀에서는 서로 양보하는 지혜 필요하다”며 “혁신도시에 대한 인재채용 문제는 국무총리와 만나서 깊은 얘기를 했다. 법 개정에 충청권 국회의원들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민 국회의원(유성을)은 “민선 7기 들어 첫 당정협의인 만큼 각별한 의미가 있다”면서도 “특히 충남‧북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추진 사업은 자칫 지역 간 경쟁으로 인해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공동의 노력과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범계 국회의원(서구을)은 “2030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건의를 시발점으로 충청권이 이러한 당정협의를 통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충청을 신성장의 메카로, 기회와 번영의 땅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다”고 제안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올 들어 충청권 4개 시도가 합의한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의 광역화와 2030 아시안 게임 공동유치 등은 충청권이 상생협력하고 공동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 자리가 앞으로도 더 많은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민주당과 시‧도 간 더 큰 소통과 협력의 기회가 되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

어기구 충남도당 위원장은 “충청권의 참신한 정책개발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중부벨트 승리를 이끌고, 이를 통해 이해찬 당대표가 주장하는 20년 집권론을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노후 석탄화력발선소를 조기 폐쇄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제안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평택~오송 복복선은 KTX와 SRT 합류로 인한 체증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인데, 첫 합류 지점인 천안아산에 정차역이 설치되지 않는다는 점은 커다란 장애가 될 것”이라며 천안아산 정차역 신설에도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