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이도경 교수, 'X다리 부작용' 해결 방안 제시
건양대병원 이도경 교수, 'X다리 부작용' 해결 방안 제시
  • 송연순 기자
  • 승인 2019.04.17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절염근위 경골 절골술의 과다 교정 방지 연구
국제 저명 학술지 KSSTA에 공동 연구 논문 게재
"정확한 다리 정렬 통해 안전·효과적 수술 가능"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은 정형외과 이도경 교수가 삼성서울병원 왕준호 교수와 시행한 공동 연구로 무릎 퇴행성관절염의 치료법 중 하나인 ‘근위 경골 절골술’시 발생할 수 있는 과다 교정(Overcorrection) 해결 방안을 제시한 논문이 국제 저명 학술지인 KSSTA((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도경 교수
이도경 교수

 

무릎 관절염이 진행할 경우 다리가 O자로 휘어지면서 무릎 내측에 압력이 증가하면서 심한 손상과 통증을 유발한다. 말기 퇴행성관절염에서는 인공관절 치환술이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으나, 증상이 심한 중기 퇴행성 관절염이거나 나이가 젊은 환자들에게는 인공관절보다 주로 ‘근위 경골 절골술’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 수술은 경골(정강뼈)에 절골술을 시행해 벌려줌으로 인해 체중의 중심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옮겨줌으로써 증상의 호전을 시키는 효과적인 수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수술 빈도가 늘어나고 있으며, 인공관절과는 달리 본인의 관절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이 수술을 받은 환자의 일부에서 과다 교정(overcorrection)이 발생해 미용 또한 기능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 있다.

이 교수는 “근위 경골 절골술은 비교적 젊은 층에게 추천되는 수술적 방법 중 하나로, 매우 유용한 수술이지만 간혹 집도의가 원치 않는 과다교정으로 인한 불편이 생기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과다 교정이 생기는 원인과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본 연구를 통해 제시함으로써 정확한 다리 정렬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을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