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보지키기 충청연대, “금강보 살려야”
금강보지키기 충청연대, “금강보 살려야”
  • 내포=김윤아 기자
  • 승인 2019.04.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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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 엉터리...타당성 살려 재조사해야”

금강보지키기 충청연대(상임대표 홍표근, 강동국)가 “충청인의 젖줄인 금강보를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강보지키기 충청연대는 22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발대식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인의 젖줄인 금강보를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강보지키기 충청연대는 22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발대식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인의 젖줄인 금강보를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강보지키기 충청연대는 22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발대식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이 밝혔다.

강동국 상임대표는 “환경부에 따르면 한강과 낙동강은 주민저항이 심해 접근도 못하는데 금강은 주민협조로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며 “이는 충청을 핫바지 취급하는 것이라며 좌시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홍표근 대표도 "4대강 사업은 국가적 홍수와 가뭄에 대한 근본적인 생존권의 대책으로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생업에 종사했다. 아울러 10년동안 홍수피해 복구비로 24조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22일 환경부의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는 금강의 세종보 완전해체, 공주보 부분해체, 백제보는 상시개방이 필요하다는 황당한 발표를 했다"며 "이는 가뭄에 취약한 금강보가 주는 수자원 가치를 아예 0원으로 가정해 엉터리 경제성을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환경부 공무원 7명과 4대강 반대론자들로 구성된 8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기획위에서 낼 수 있는 결론은 사전적으로 해체라는 목적을 정해놓고 결과를 꿰맞춘 것이 분명하다"며 "사 기획위의 불합리한 결론을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과학적 근거와 경제학적 가치분석을 통해 신뢰성과 타당성이 보장되는 조사평가를 다시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생존권을 박탈하고 위협하는 금강보 해체결정이 철회될 때까지 강력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강보지키기 충청연대는 농민이해당사자를 비롯해 한민족평화포럼, 한국농업경영인후계자 대전·충청 임원 등 20여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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