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술 없는 축제 실천’ 노력
한남대, ‘술 없는 축제 실천’ 노력
  • 김남숙 기자
  • 승인 2019.06.01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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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3일중 하루는 주점 자진 폐쇄

한남대(총장 이덕훈)가 축제 문화 선도를 위한 도전에 나서 눈길을 끈다.

주점 자진 폐쇄 현수막
주점 자진 폐쇄 현수막

한남대 제61대 총학생회 ‘청춘’은 지난 28일~30일 열린 청림축제에서 술 없는 건전한 축제를 위해 30일 하루 동안 주점을 자진 폐쇄했다.

지난해 5월 교육부는 ‘대학생 주류 판매 관련 주세법령 준수 안내’ 공문을 각 대학에 발송했고, 주류면허가 없는 술 판매는 국세법을 위반한다며 사실상 대학 축제기간 동안 학생들의 주류 판매를 금지시켰다.

이에 따라 한남대 역시 학내에서 주류 판매를 전면 금지시키고, 대신 푸드존을 조성해 이곳에서만 주류를 외부에서 구입해서 취식할 수 있도록 했다. 학내 곳곳에 학생들의 주류 판매가 불법이라는 안내문을 걸고 홍보하는 한편 학교측에서 학생들을 설득 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학내 음식조리 판매도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여서 한남대는 푸드 트럭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축제 식문화 분위기를 조성했다.

먹거리 장터 폐쇄 모습
먹거리 장터 폐쇄 모습

한남대 총학생회는 ‘술 없는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올해는 3일 축제기간 중 마지막 날 하루 주점을 전격 폐쇄하면서 이날 하루는 술을 마시지 않는 건전한 축제 문화를 조성했다.

한남대 관계자는 “이번 청림 축제가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마무리된 데는 술 없는 축제를 위한 노력이 한 몫 한 것 같다”며 “올해는 술 없는 축제가 하루였지만 서서히 학내 음주 축제 문화가 개선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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