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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일 충남도 인사 발표 당일, (재)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사무총장의 주역이 될 인물에 모든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도 그럴 것이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안면도국제꽃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 됐고, 충남도가 2010대백제전이라는 역점 사업을 남겨둔 상태에서 또 한번의 기적을 일으킬 지휘관에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평소 주변인들로부터 인자하지만 강인한 리더십의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당시 이성우 공보관을 승진 발령했다.
또 기존 1처 4과였던 (재)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를 2처 7과(52명)체제로 확대 개편하고 2010대백제전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이성우 사무총장은 지난 1974년 충남 천안에서 공직을 시작, 내무부(現행정안전부)와 충청남도 문화관광 과장, 청양군 부군수, 공보관을 역임했다.
▶충남도 역점 사업인 2010대백제전을 앞두고 신임 사무총장이 되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백만 도민 기대 부응 위해 2010대백제전과 2010대백제전 반드시 성공 시키겠다”
충남도 7월 2일자 인사에 따라 이완구 지사로부터 백제문화제 사무총장 사령장을 받으면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낍니다.
2010대백제전은 서북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남부권을 성장동력으로 육성, 충남도의 균형발전을 꾀하자는 데 근본적인 목적이 있습니다.
도는 지난 2007년 전국 3대 문화제임에도 불구, 규모나 내용면에서 아쉬움이 많은 백제문화제를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재)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를 발족, 각고의 노력 끝에 오는 2010년 대백제전을 국제행사로 치르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사무총장으로서 2백만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개최되는 프레2010대백제전과 2010대백제전을 반드시 성공으로 이끌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프레2010대백제전과 2010대백제전이 어떻게 치러지는지 윤곽이 잡혔다면 말씀해주십시오.
“프레2010대백제전 국내외 최초 양질의 대규모 공연 펼쳐질 것... 2010대백제전 기본 컨셉은 수상 및 서사적 축제”
올해 개최되는 프레2010대백제전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수상미디어 아트쇼와 대백제기마군단 행렬, 황산벌 전투재현 등 국내외에서 볼 수 없는 양질의 대규모 공연으로 펼쳐집니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에게는 700년 대백제의 문화와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백제향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입니다.
특히,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 화장실, 숙박시설, 음식점 등에 대해서는 공주시와 부여군, 충남도가 혼연일체가 돼 완벽하게 준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2010대백제전의 기본 컨셉인 수상 및 서사적 축제에 맞도록 금강과 백마강, 공산성과 구드레를 활용, 무령왕의 일대기와 백제여인의 지조와 절개를 미디어 아트와 수상 불꽃쇼 등으로 연출할 계획입니다.
▶2010대백제전의 사전모의고사가 될 프레2010대백제전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을 텐데요, 이에 대한 사무총장님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기획부터 집행까지 모두 중요... 2백만 도민 화합이 가장 큰 과제”
올해 개최되는 제55회 백제문화제는 국제행사인 2010대백제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사전에 이루어지는 프레 행사인 만큼 행사 및 프로그램 운영, 홍보 등 기획에서부터 집행까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2백만 도민이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프레2010대백제전은 충남 13개 시.군이 백제에 관한 프로그램을 개발. 참여하는 것은 물론 2백만 도민이 백제의 한 뿌리임을 인식, 화합의 장으로 만드는 것이 큰 과제입니다.
2010대백제전을 통해 충남도민에게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세계인에게는 일본의 아스카 문화를 꽃 피우고 동아시아 문물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한 찬란한 백제문화의 진수를 선보이는 계기로 만들 것입니다.
▶지역 축제의 문제로 종종 지적되는 부분입니다. 백제문화제가 앞으로 관주도 재정 편성을 벗어나, 민간 주도의 실질적인 수익 모델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민간 주도 아직은 어려운 실정... 2010대백제전 수익 100억원 목표”
1955년부터 공주시, 부여군에서 관 주도로 치러지던 백제문화제를 2007년 통합 이후 민간 참여를 위해 재단법인을 만들었으나 국제행사인 2010대백제전 등 큰 행사를 민간에서 치르는 것은 사실상 한계가 있어, 2010대백제전까지는 충남도와 공주시, 부여군 등 관주도로 갈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2011년부터는 그동안 치러졌던 행사를 토대로 민간주도로 개최되어야 할 것입니다.
축제에 있어 수익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동의합니다. 올해 행사부터는 백제문화제를 브랜드화한 백제탈 등 제작 판매, 기업 후원 유치 등 25억원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0대백제전은 100억원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프레2010대백제전 자문위원회를 확대 개편하고 신임 위원을 위촉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취지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폭넓은 자문 필요성 느껴... 교수단 14명, 유관기관 전문가 30명 확대 개편”
그동안 백제문화제 자문위원회를 16명으로 구성. 운영해 왔습니다만, 2010대백제전이 국제행사로 개최되고 올해는 프레 행사인 만큼 폭넓은 자문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이에 공주대학교 유기준 교수를 비롯한 교수단 14명, 변호사, 도예가, 방송국 PD, 한국관광공사, 호텔협회 등 유관기관 전문가 등 30명으로 자문위원을 확대, 개편했습니다.
이번에 위촉되는 자문위원들은 행사운영. 역사고증교육. 기획연출. 홍보마케팅 등 4개 분과로 구성되며 백제문화제 성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