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마을상수도 우라늄 검출...공용수도·임시물탱크 설치
천안시 마을상수도 우라늄 검출...공용수도·임시물탱크 설치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9.07.20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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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부적합 지역 중 광역상수도 보급지역 급수신청 독려 및 공용수도 설치
광역상수도 미보급지역 마을회관 등 공공장소에 임시물탱크 설치해 수돗물 공급

천안시가 일부 소규모 수도시설의 물에서 기준치를 훌쩍 뛰어 넘는 우라늄이 검출되자 대책을 내놨다.

천안시청사
천안시 청사 전경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시는 20일 “수질부적합 지역 중 광역상수도 보급지역에는 급수신청 독려 및 공용수도를 설치하고, 광역상수도 미보급지역에는 마을회관 등 공공장소에 임시물탱크를 설치해 수돗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구입한 우라늄 검사기기와 구입 중인 라돈 검사기기를 통해 지속해서 수질검사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광역상수도·마을상수도를 병행 운영하는 곳은 마을상수도 운영조례를 개정해 점진적으로 폐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광역상수도 미보급 지역은 정수시설 설치와 함께 광역보급 예산을 확보, 내년까지 주요도로에 보급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천안시는 마을상수도를 사용하는 읍면지역 173개 마을에 대한 정기 소규모 수도시설 수질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1개 지역의 마을상수도에서 채취된 물이 우라늄 성분 기준치인 0.03㎎/ℓ를 초과헤 검출됐다.

이들 11개의 마을 중 9개 마을은 광역상수도 보급이 이미 완료 되었고, 1개소는 10월에 완료하며, 나머지 1곳은 2회 추가경정 예산 확보 후 광역상수도 보급 사업을 추진 계획이다.

천안시는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해당 지역은 전국적으로도 우라늄 밀도가 높은 곳이기에 모든 소규모 급수시설은 정부 주도하에 폐쇄 및 광역상수도 보급이 시급함을. 환경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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