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항 동북아 물류허브항 급부상
서산 대산항 동북아 물류허브항 급부상
  • 성재은 기자
  • 승인 2009.08.31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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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남 도의원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의 대산 연장 추진해
충청권 유일의 국가부두이자 석유화학 기간산업의 배후항만인 충남 서산 대산항이 환황해권시대 중부권 물류허브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 공사중인 대산항
서산시는 31일 대산항 국가관리항만 유지 확정 및 서해안고속도로와 당진-대전간고속도로 개통, 남중국 컨테이너선 확대 운항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37%의 급격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산시 대산항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에 관한 조례 시행 이후 기존 노선 증회 및 ‘대산-홍콩-샨토우-샤먼-취안저우-푸칭’ 항로 신규 개설 등을 통해 고용창출 과 경제유발효과, 물류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 대산공단.
특히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반기 컨테이너 화물처리량이 전년 동기대비 137%(2008년 4174TEU, 2009년 9891TEU)이 증가하는 등 급격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2만5000TEU(순증 1만5000TEU)의 컨테이너 화물처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대산항의 국제무역항 활성화를 위해 현재 육상수단과 철도로 운송되고 있는 3만5000TEU 규모의 화물을 대산항으로 유치, 연안해송으로 전환시키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 대산항
또 내년 3선석 규모의 컨테이너 전용부두를 준공, 2011년 상반기부터 총4선석을 본격 가동하고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립 내용에 따라 2020년에는 3선석을 추가 총7선석을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011년 4선석이 본격 운영되면 해운업과 예선업, 도선업, 급수업 등 39개 업체 지역유치와 500여명의 고용창출은 물론 연간 8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대산석유화학단지 3사의 컨테이너화물 12만TEU를 대산항으로 유치, 452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대산항의 국제무역항으로서의 이미지 제고와 활성화를 위해 유치장려금, 손실보전금, 실적장려금 등 화물유치 인센티브제도 확대 시행과 수입화물 집중 발굴 유치, 한-중(대산-석도)간 국제객화선 정기항로 개설 등 전략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윤경준 서산시 경제항만과 항만물류지원담당은 “이 같은 결과는 작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 선사 방문 설명회, 선상 워크숍, 선사.화주 초청 워크숍 등의 대산항 마케팅 활동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산항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다각적인 마케팅활동을 계속해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2013년 국도 38호선 4차선 확장 및 국지도 70호선 확.포장은 물론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대산항 연장 성취를 위해 중앙부처 등 관련기관에 적극 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차성남 도의원


차성남 충남도의원(서산, 자유선진당)은 “정부에서 대산항의 중요성을 인지했다면 조속히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의 대산 연장을 추진해야한다”며 “도 역시 하루 빨리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대산항 연장 건이 타당성 심사에 통과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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