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시장과 한나라당 대전시당은 2일 오전 시당 회의실에서 당정협의회를 갖고 지역 현안 해결 및 내년도 국비확보에 주력하기로 합의했다.
박 시장은 “대전에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없어 다른 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러 다니지만 자기 지역구 챙기기에 급급하고 립 서비스뿐”이라며 “대전을 대변해줄 사람이 중앙당에 없다. 지역 분위기, 여론, 입장을 강하게 전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지역 대선공약이 제대로 실행되는 게 지금까지 하나도 없다”며 “중앙당에서 대전의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구체화해서 선제적으로 발표해야 한나라당에 대한 지역민심을 되돌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무적으로는 중앙부처 장·차관, 국·과장까지 지역 현안과 내년도 국비사업에 대한 설명이 끝난 상태지만 요리하는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며 거듭 당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송 위원장은 “지난해처럼 올해도 서울 여의도에서 원내대표, 예결위원장, 상임위원장, 소위위원장 등을 대상으로 1박2일 로비활동을 펼치겠다”며 “로비활동을 하면서 대전이 버림받았다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 주겠다. 이런 분위기면 당이 망하고 이명박정부가 추동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란 점을 강조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현역의원이 없다고 대전이 홀대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오늘 당장 서울로 올라가 대전시의 현안을 제기하고 중앙당과의 당정협의회를 사전 조율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의 3대 공약 중 하나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세종시와 충북 오송을 연계하면 원천기술과 정주, 휴양·레저, 의료, 교육 등의 환경이 크게 바뀌고 대전발전에 획기적 변화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나라당 송병대 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윤석만 동구 당협위원장, 한기온 서갑당협위원장, 나경수 서을당협위원장 및 박희조 사무처장이 참석하였으며, 시측은 박성효 시장을 비롯한 이장우 동구청장, 이은권 중구청장, 가기산 서구청장, 진동규 유성구청장, 정용기 대덕구청장 등을 비롯한 김종렬 정무특보, 기획관리실장(정책기획관) 등이 참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