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직업계고 재구조화 추진...취업 경쟁률 높인다
충남교육청, 직업계고 재구조화 추진...취업 경쟁률 높인다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9.08.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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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기자회견.. 학과 개편, 취·창업 육성 방안 등 3개년 계획 발표

충남 내 직업계고등학교에 전국 처음으로 K-POP학과를 신설, 지역산업을 연계하는 학과개편 등을 추진해 취업 경쟁률을 높일 전망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20일 교육청 7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업계고 재구조화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20일 교육청 7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업계고 재구조화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20일 교육청 7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과개편 ▲학생 취업·창업 역량 강화 ▲학생실습 안전망 구축 ▲직업계고 지역인재 육성 지원체제 마련 ▲직업계고 인식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직업계고 재구조화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도내 직업계고 37개교 중 이미 학과 개편을 한 11개교와 마이스터고 4개교를 제외한 22개교를 대상으로 학과 개편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3년간 344억원을 투입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충남의 주력산업을 고려해 소재부품가공과, 반도체학과, 친환경 자동차과, 석유화학 공업과 등으로 개편하게 된다.

아울러 미래 신산업, 정부 특성화사업 등과 연계하기 위해선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설하는 K-POP 공연예술과, 드론테크과를 비롯해 바이오시스템과, FTA학과 등으로 개편된다.

체계적인 외국어 교육과 국제 통용 직무능력을 함양해 해외 취업과 조기 창업을 이끈다. 현재 56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현장학습은 2022년 150명까지 확대 운영한다.

이와 함께 학교-대학-기업이 연계해 취업과 학업을 병행하는 충남형 고숙련기술인 양성 체제를 구축하고 창업 지원생태계를 조성한다. 여기엔 폐교를 활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학생실습할 때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쓴다. 실험, 실습 환경개선은 물론 학생의 안전 대처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동인권교육,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충남도와 협력해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하고 고졸 채용 우수 기업지원을 위해 고졸자 100명에게 취업인건비 월 200만원 2년간 급여 지원과 정부에서는 고졸 취업자 장려금 3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올해 전국 취업률이 30%초반으로 하락해 비상이다"며 "학생들이 경쟁력 있는 교육을 받아 미래 먹거리를 더 쉽게 찾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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