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 노조, ‘노동존중 대학건설 위한 결의대회’ 개최
금강대 노조, ‘노동존중 대학건설 위한 결의대회’ 개최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9.09.02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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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휘종 지부장, "금강대 정상화와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공공성 위해 끝까지 투쟁"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금강대학교지부(지부장 유휘종)는 지난 주말 양일간 ‘2019 상월 고구마 축제’가 이루어지는 금강대 일대에서 ‘노동존중 대학건설을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결의대회에는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김재년 수석부위원장, 박용기 대전충청지역본부장, 이대식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장 등을 비롯하여 대전충청지역 대학 노조 지부장과 조합원 60여명이 참여했으며 학교 내 부당징계해고, 단체교섭 해태, 방만한 대학운영 등을 알리기 위한 대시민 선전전으로 진행했다.

민주노총 대전본부 이대식 본부장이 격려사 후 구호를 하고 있는 모습
민주노총 대전본부 이대식 본부장이 격려사 후 구호를 하고 있는 모습

노조에 따르면 금강대학교 지부는 2017년 4월 설립하여 그해 7월 ‘2017년도 임금협약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단체교섭’을 진행하였으나 대학측은 2년여 동안 교섭해태 행위를 반복했으며, 노동조합의 신청으로 진행된 ‘충남지방 노동위원회 조정’에서도 사용자 측 참가자들의 위임장 미지참, 미 출석으로 노동위원회의 사용자 측 귀책사유로 인해 최종 조정도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 29일 금강대학 측의 단체협상 조정결렬, 조합원 부당징계해고, 학교 운영 정상화를 위하여 ‘총 파업투쟁 쟁의행위 찬반투표 총회’를 진행했고 모든 조합원이 파업에 찬성하며 현재까지 쟁의행위를 이어오고 있으나, 대학 당국은 대학 운영에서의 비위사실, 인사 채용 비리 의혹 등을 제보한 노조 지부장을 비롯한 조합원 4명을 파면 또는 해임 조치했다고 전했다.

유휘종 금강대 지부장은 “우리 해고자들 하루하루 힘들게 지내고 있다. 하지만 우리 행동에 후회는 없다. 비록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라도 대학의 정상적인 운영과 대학교육의 공공성을 위해서라면 똑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다. 침묵하지 않겠다. 우리 민주노총 대학노조 동지들과 함께 금강대학교의 정상화를 위해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공공성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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