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선의원, 신종플루 관광업계 지원대책요구
이재선의원, 신종플루 관광업계 지원대책요구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9.09.23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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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전세버스 등 관광업계 경영타격 심각!”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일부 관광버스회사들의 가동률이 3월 이후 하강세를 보이면서 7월 이후 지역에 따라 최저 20%까지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자유선진당 이재선의원(대전서구을·국토해양위원회)은 신종플루 관련 전세버스 등 관광버스업계의 가동률을 조사한 결과 지역별 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 이재선(자,대전 서구)국회의원

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3만 1,346대에 달하는 전국 전세버스의 지역별 평균 가동률이 지난 4월 71%에 달했으나 4월 28일 국내 첫 신종플루 감염자가 나타난 이후 5월(69%), 6월(62%)에 하강세가 이어지면서 7월에는 42%대로 급격히 떨어졌다. 8월 이후에는 통계조차 잡히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하강국면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

지역별로는 제주(20%)가 타격이 심각한 것을 비롯, 경남(23%), 경북(25%), 경기(26%), 인천(28%), 울산 (30%), 대전(33%)과 강원(33%) 등 20~30%대로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서울(69%)과 부산(67%), 충북(73%), 광주(65%)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심각한 운영의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1] <전세버스 가동률 현황> (단위 : %)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3월

73

82

42

55

59

77

69

48

58

85

70

51

30

59

60

47

60

4월

80

88

53

65

80

78

74

58

60

85

95

61

50

71

70

67

71

5월

83

73

53

68

80

68

79

48

48

85

98

62

45

72

71

69

69

6월

71

70

49

65

69

48

75

40

47

80

70

59

40

70

69

67

62

7월

69

67

37

28

65

33

30

26

33

73

55

49

35

25

23

20

42

 

이재선의원은 “특히 특수가 기대되는 8월부터 11월까지 평균 50%대 이하를 겨우 유지할 것이라는 업계의 비관적 전망에다 실제로 신종플루로 인해 학생과 단체 및 일반단체의 행사취소가 줄을 이으면서 작년대비 8월부터 오는 12월까지 5개월간 무려 3,490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고 밝혔다.

[표2] <2009년 신종플루 관련 추정 손실액> (금액단위 : 백만원)

업체수

차량수

추정 손실액 (가동률)

계 

8월

9월

10월

11월

12월

1,386

31,346

63,944

(51%) 

75,230

(60%) 

77,738

(62%) 

71,469

(57%) 

60,184

(48%) 

348,566

(56%) 

 

※ 2008년 전국 전세버스 평균 가동율을 기준 비교 산출

이의원은 “신종플루에 따른 매출의 급감은 회사마다 경영의 어려움으로 이어져 일부 회사의 경우 도산위기 수준에 처하는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강조했다.

신종플루로 매출위기를 겪고있는 대전의 한 관광버스 사장이 국무총리에게 올린 탄원서○실제로 작년 92%의 가동률을 보이던 대전지역의 29개 전세버스의 경우 올 들어 신종플루로 인해 최근 평균 가동률이 22%로 급감했다.

이중 전세버스 66대를 보유한 한 회사는 관광객 수주가 20%대 이하를 밑돌면서 사무실 운영비는 물론, 보험료, 할부금 등을 내지 못해 200여명의 직원과 가족들의 생계가 막막하다며 정부차원의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재선의원은 “신종플루 확산으로 인한 업계의 피해는 생각보다 심각하다”며 “정부가 현재의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할부금이나 각종 보험료 등의 유예조치 등 국가 재난수준의 특단의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7월까지 국민들의 해외관광 출국도 작년대비 29%나 감소했다.

<표3> 2009년 관광객 출국 현황 (단위 : 명)

기 간

해외관광 출국 현황

2008

2009

증감

1월 ~ 7월

7,706,246

5,468,495

- 29.0%

 

이 의원은 “신종플루에 따른 각계의 피해를 정부가 잘 헤아려 업계의 어려운 점에 대한 지원책 마련에 나서야 함에도 불구, 아무런 조치가 없다“ 며 ”신종플루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아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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