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 이종국. 복수동 새마을 부녀회 유복미 회장 등
대전광역시 서구(청장 가기산)가 자치구 출범 20년을 맞아 서구민의 날 행사를 10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온 구민이 축하하고 상호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는 기념식만을 갖고 지역사회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구민을 발굴 표창한 자리였다.

난타공연과 무용 등 식전행사에 이어 기념식과 모범구민에 대해 시상하는 자리에서 연극인 이종국씨가 문화부문에서 복수동 새마을 부녀회 유복미 회장이 사회봉사부문, 대전충남생태보전시민모임이 환경부문에서 자랑스런 서구인상 표창을 받았다.
연극인 이종국씨는 문화불모지인 대전에서 소극장 「앙상블」을 창단해 대전의 소극장 운동을 주도하는 등 지난 43년간 지역 연극 발전에 공헌해 왔다.
특히 이씨는 지난 8월13일부터 16일까지 갑천에서 열린 전국 최초 최대 최고의 「수상뮤지컬 갑천」의 연출을 맡아 20만명의 관람객에게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사회봉사 부문의 유복미씨는 지난 1990년 복수동 새마을 부녀회장을 시작으로 20여년간 봉사활동을 통해 상대적으로 어렵고 소외받기 쉬운 소년 소녀가정 및 조손 가정 노인?장애인 가정을 위한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자랑스런 서구인에 선정됐다.

유복미 회장은 특히 지난 3월 하늘의 천사를 의미하는 1004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한 봉사자에게 수여하는 자원봉사 금장 인증을 수여 받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남다른 활동을 벌여왔다.
서구 만년동 소재 대전충남 생태보전시민모임은 도쿄 의정서를 비롯해 이미 우리 앞에 현실로 다가선 탄소배출과 관련된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과 지역사회에서의 지속적인 환경보호활동으로 이번에 환경부문의 자랑스런 서구인으로 선정됐다.
이 단체는 환경계몽활동을 비롯해 환경보전활동, 환경교육 및 환경체험활동, 환경교육자료의 제작 및 보급 활동을 주도적으로 펼치는 등 환경보호에 지대한 공로로 이번 서구인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또 서구와 국제자매도시인 온령시 인민위원회 대표단의 축사를 비롯해 함양 무주 강릉시 등 국내 자매도시 단체장의 영상 축하 메시지도 함께 보여 서구 자치구 출범 20년을 축하했다.

※사진설명 : 자치구 승격 20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서구청 2층 대강당에서 가진 서구민의 날 행사에서 자랑스런 서구인상을 받은 연극인 이종국씨와 유복미 복수동 새마을부녀회장 그리고 대전충남 생태보전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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