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昌, 충북 아닌 안산부터 갔나?
선진당 昌, 충북 아닌 안산부터 갔나?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9.10.12 0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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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총재, 안산상록을 재선거 지원방문, 충북지역 포기?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 당 지도부가 11일 충북 음성,괴산,진천,증평으로 달려간 것이 아니라 경기도 안산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충북을 포기한 것 이란 섣부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선진당이 내년 6,2지방선거에서 충북지역에서 압승하기 위해서 이번 보궐 선거지역에서 어느 정도는 보여줘야하지만 타당에 비해 지명도가 높은 인사의 영입에 실패하면서 戰義(전의)를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

▲ 장경우 후보 선거 사무소 개소식 (10.08)
반면 민주당은 정세균 대표, 최고위원, 충북지역 홍재형,이시종,노영민,오제세 국회의원 5명 모두 참석한 가운데 사무실 개소식 행사를 열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충청인의 자존심을 지키느냐 아니냐의 싸움으로 정했다. 또한 이번 선거는 서울 중구가 지역구인 정범구 후보를 고향으로 착출해 내려보냈다.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한 것이다.

하지만 충청권 맹주를 자임하고 있는 이회창 총재는 11일 충북이 아닌 10.28 재선거가 실시되는 안산상록을 지역구를 방문해 장경우 후보를 지원·격려했다.

이 총재는 장경우 후보와 함께 안산초등학교 총동문체육대회가 열리는 안산초등학교를 방문한데 이어 청주고 등 3개교 체육대회가 열리는 안산 양지중학교를 찾아 시민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면서 공식선거를 앞두고 있는 장 후보를 측면지원했다.

지원방문에는 류근찬 원내대표, 김낙성 사무총장, 임영호 총재비서실장, 이욱열 사무부총장 등 당직자 등 30여명이 함께 했다.

이 총재의 안산방문은  당선 가능성이 낮은 충북지역보다 전직 국회의원을 지낸 장 후보측에 기대를 걸고 당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그리 쉽지 않다는 반증이다.

선진당은 9일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보궐선거에 나설 후보로 음성 출신 광운대와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정원헌 한국 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장을 확정했다.

이총재는  전날 한나라당 충북 후보로 확정된 경대수 전 제주지검 검사장과 안병우 전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실장 등의 영입을 시도했으나 이들의 입당 거부로 성사되지 못했다.

선진당은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경기 안산.상록을 후보를 확정했지만 후보영입에 실패하면서 수원 장안과 경남 양산, 강원 강릉 등 나머지 3개 지역에는 후보를 내지 못했다.

이같은 중앙당의 정치력 부제가 내년6,2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대전,충남지역 선진당 예비후보자들은 당내분으로 그나마 최후의 보루인 대전,충남지역 지지도까지 추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선진당 예비후보자들은 이번에 치러지는 보궐선거가 지도부의 정치력 부제로 피해를 입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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