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프로젝트 통해 체류형 관광 방향전환에 공감대
일본 북해도(홋카이도)가 대전시가 추진 중인 신 개념 관광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대전시청을 방문했다.
시는 4일 북해도 관광심의회 회장이자 북해도지사 고문인 고이소 슈우지 쿠시로공립대학 총장 일행이 시청을 방문, 양 도시 간 관광정보를 교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시성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 자리에서 "종합관광레저스포츠 대전은 그동안 지나가는 관광개념에 안주해왔지만 앞으로 머무르며 소비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년 상반기 완성되는 갑천첨단과학문화관광벨트와 내년 5월 준공 예정인 대전 아쿠아월드 등 보문산 재창조 프로젝트, 성북동 단지, 충남도청 활용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체류형 관광정책 인프라 조성 방안을 설명했다.
고이소 슈우지 총장은 이에 대해 “북해도에도 통과지점이 많다보니 머물면서 돈을 많이 쓸 수 있는 방안을 강구중"이라면서 "대전시의 새로운 관광정책 방향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많은 부분을 북해도 관광정책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슈우지 총장은 또 “북해도는 매년 관광객 수뿐만 아니라 소비 패턴에 대해 통계를 내 분석하는 일을 하고 있다. 몇 명이 방문했는가보다 얼마나 어떻게 소비했는가를 아는 것이 현재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기에 유용하다”고 말했다.
시와 북해도는 앞으로 관광정보를 수시로 교류하는 한편 상호 관광객 유치에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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