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와 충남 당진군이 내년도 교류 확대를 위한 윤곽을 마련, 상생발전을 위한 신개념 도.농교류 모델 만들기에 나섰다.
유성구는 19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진동규 유성구청장과 민종기 당진군수, 설장수 구의장과 최동섭 군의장 등 행정기관 관계자와 분야별 민간사회단체장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자매교류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단체장 교류회의를 갖고 미래지향적 우호관계 증진 및 다각적인 교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날 열린 민.관단체장 교류회의는 기존 행정기관 중심의 형식적인 교류를 지양하고 민간단체간 자율적 교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교류의 폭을 넓혀 실질적인 공동번영의 길을 모색키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일반행정, 관광.문화.체육, 청소년 등 4개분야 11개 사업을 내년도 중점 교류추진사업으로 확정하고 구체적인 추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양측은 우수사례 벤치마킹, 홈페이지를 통한 자매결연 도시 소개 등 각종 행정정보 교류, 공무원 상호방문 및 지원, 공무원 동호회 교류 등 행정교류 증진을 통해 실질적인 교류사업의 활로 모색에 나서기로했다.
행정교류를 선봉으로 실질적인 교류확대를 리드할 민간부문에 초점을 두고 민간 차원의 자율적 교류와 양도시간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등 문화.관광 교류가 적극 추진된다.
또 양기관내 합창단 정기발표 시 찬조출연을 비롯해 합동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는 한편 여성축구동호회 축구대회를 갖는 등 생활체육 단체간 교류도 이뤄진다.
청소년 교류활동도 활성화 될 전망이다. 4월과 9월 초등생 40-50명을 초청해 양도시를 오가며 과학체험과 갯벌체험 등 볼거리, 즐길거리를 중심으로 한 그린투어 체험행사를 번갈아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 자매도시간 대규모행사시 홍보관 및 직거래장터 운영, 홈페이지를 통한 관광상품 및 특산품 배너 홍보, 동-읍.면 간 1:1 자매결연 추진, 자연재해 및 일손부족시 상호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가 추진된다.
진동규 유성구청장은 “무한한 성장잠재력과 인프라를 고루 갖춘 미래지향적 도시라는 공통분모를 '윈-윈' 전략차원에서 접목할 경우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며 “자매도시간 성공적인 교류모델을 통해 도시브랜드 창출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당진군 관계자 50여명은 교류회의 이후 화폐박물관, 엑스포과학공원 등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