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초등특수교육과, “장애아동만큼 비장애형제자매에 대한 관심 필요”
건양대 초등특수교육과, “장애아동만큼 비장애형제자매에 대한 관심 필요”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9.11.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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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의 비장애 형제자매들 대상으로 놀이형태의 심리지원프로그램 실시

건양대학교(총장 이원묵) 초등특수교육과 연구동아리 ‘훼밀리아’(지도교수 전혜인)가 지난 13일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장애아동의 비장애 형제자매들을 대상으로 놀이형태의 심리지원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건양대 초등특수교육과 훼밀리아의 심리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한 비장애 형제자매 어린이들의 모습
건양대 초등특수교육과 훼밀리아의 심리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한 비장애 형제자매 어린이들의 모습

장애아동 가족지원 연구동아리인 ‘훼밀리아’는 장애아동의 비장애 형제자매들을 초청해 다양한 놀이형태의 유쾌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장애형제와 관련된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활동을 8년째 시행해오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초등연령의 장애아동의 비장애형제들을 초청해 ‘애벌레 만들어 경주하기’, ‘걱정인형 만들기’, ‘나만의 향기 만들기’ 등의 즐거운 활동을 하며, 장애를 지닌 형제에 관한 고민과 갈등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건양대 전혜인 교수가 지도를 하는 연구동아리 ‘훼밀리아’는 장애아동의 가족을 위한 다양한 가족지원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장애아동을 가진 어린 비장애형제를 위한 프로그램을 특수교육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직접 개발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수빈 씨(초등특수교육과 2학년)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비장애형제들이 했던 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부모님이 제 마음을 몰라주셔서 정말 속상해요. 저는 항상 언니를 챙기고, 언니에게 양보하는데 칭찬도 안 해주시고 모든 관심이 언니에게 가서 전 속상해요"라는 말이었다”라며 “나도 장애가 있는 동생이 있어서 그런 마음이 정말 공감되었고 서로가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비롯하여 장애아동 가족 관련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실천하고 있는 전혜인 교수는 “장애아동 부모 뿐 아니라 장애아동의 형제자매들도 남들과 다른 경험과 고민을 하며 생활하므로 이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형제의 장애유형 및 비장애형제의 연령 등의 특성을 고려해서 개별화된 지원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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